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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오르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 당장 금리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에 5대 은행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가 최저 연 4.33%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말의 최저금리(연 3.91%)보다 0.42%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최저금리에 가까운 금리로 대출받던 대출자들이 3%대 상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은 코픽스가 상승한 영향입니다. 코픽스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에 영향을 미치며 최근 3개월간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영끌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금리 하락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지만 최근 금리 반등으로 인해 다시 원리금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정책금융상품도 시장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발행금리도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HF)의 일반형 상품 금리도 올리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높아진 금리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잔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상환 부담을 겪을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나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