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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화생명이글수파크-우천으로-그라운드-방수포-덮는-모습
대전-한화생명이글수파크-우천으로-그라운드-방수포-덮는-모습 / 출처: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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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최장 시간 경기 중단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KT 위즈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2차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5회 말 비가 쏟아졌고, 이에 심판은 오후 6시 33분 경기를 중단했습니다. 비가 그친 후 구장을 정비하기 시작했지만,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KT와 한화의 경기는 204분이 지나서 오후 9시 57분에 재개되었습니다.

이로써 KBO 리그의 최장 시간 중단 기록은 204분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전 최장 시간 중단 기록은 116분으로 1987년과 2022년에 한화의 홈구장에서 발생한 사례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많은 경기가 뒤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취소보다 경기를 강행하려는 심판진의 선택으로 인해 중단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평균 경기 시간을 월요일인 18일에 비로 순연된 경기를 펼치는 상황에서, 정규리그 평균 경기 시간보다 더 길게 경기가 중단된 총 경기 중단 시간은 3시간 24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기로 인해 KBO 리그는 이전에는 없던 2시간 이상 경기 중단 후 재개되는 사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